[가고파] 다시 코로나- 강지현(편집부장)잔인한 여름이 지나고 있다. 긴 장마에 이은 폭염, 그리고 ‘다시’ 코로나. 수도권발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무서운 속도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코로나 최대 위기’라 표현했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쓰나미급 대충격’에 비유했다. 김경수 도지사도 ‘경남도 무풍지대가 아니다’고 경고했다. 또다시 코...2020-08-23 강지현 기자
[가고파] 그녀의 다짐- 강지현(편집팀장)“조심해라!” 살면서 그녀가 질리도록 들은 말은 “조심해라”였다. 차조심, 불조심, 특히 남자사람조심. 어린 시절엔 이상한 동네 아저씨를, 학창 시절엔 이상한 남자 선생님을, 취직했을 땐 이상한 상사를 조심해야 했다. 이상한 짓 하는 건 그들인데, 조심해야 하는 건 늘 그녀였다. 그들은 당당했고, 그녀는 불안했다. ...2020-07-23 강지현 기자
[가고파] 빨강머리 앤에게- 강지현(편집팀장)앤. 너의 왕팬인 백영옥 작가의 신간 에세이가 나왔더라. 제목은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4년 전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을 재미있게 읽은 터라 더 반가웠지. 어릴 적 TV로 봤던 만화영화 ‘빨강머리 앤’이 다시 생각났어. 고아로 자랐지만 언제나 밝고 씩씩했던 앤. 슬픔조차 기쁨으로 바꿔버리는 너의 매력에 반하...2020-06-25 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