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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서예 빛을 잇다

경남서총, 오늘부터 마산 3·15아트센터서

한국 대표 서예가 작품 등 280여점 전시

기사입력 : 2024-06-13 08:09:04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경남도지회(이하 경남서총)가 13일부터 18일까지 마산3·15아트센터에서 ‘경남서예의 빛을 잇다’를 주제로 서예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에는 사천 출신으로 경남 서예에 한 획을 그었던 서예가 도연 김정(1906~1999) 선생의 작품, 한국 대표서예가 50인의 작품, 경남서총회원의 작품 등 총 280여점을 선보인다. 한국 대표서예가와 경남서총회원들의 작품은 남명 조식 선생의 시·문을 주제로 창작됐다.

도연 김정 선생 作./경남서총/
도연 김정 선생 作./경남서총/

도연 김정 선생 作./경남서총/

연합회는 15일 개막식과 함께 경남 서예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도 개최한다. 학술세미나는 오후 3시 30분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강동욱 진주문화원 지역사연구소장이 ‘남명 선생의 강학 활동과 선비 정신’을, 김정 선생의 제자인 박성아 하동학연구소장이 ‘도연 김정 선생의 서화세계’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후 이와 관련된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개막일 저녁에는 경남의 초·중학생 6명과 경남서총 회원, 한국서총 임원이 함께 서예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병남 경남서총 회장은 “이번 학술세미나와 전시는 경남 서예를 조명하는 주요한 행사로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경남 서예의 발전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경남서총은 올 하반기부터 경남 서예 100년사를 정리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시·세미나 관련 문의는 전화(☏010-3584-6755)로 하면 된다.

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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