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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설 당일 정체 심할 듯… 도내 교통량 89만대

설 연휴 기간 짧아 교통량 소폭 감소할 것으로 분석

기사입력 : 2024-02-07 15:10:17

올해 설 연휴 기간 경남도내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고 없는 귀성·귀가길 조성을 위해 특별교통관리대책을 시행해 혼잡 구간 관리에 나선다.

7일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경남·부산권 고속도로를 이용할 하루 평균 교통 차량은 평균 89만2000대로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대비 약 1.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진동·상복·천자봉 등 도내 26개소 공원묘지에 차량 18만여대, 5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설 연휴 기간이 비교적 짧아 교통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설날인 10일 귀성·귀가 차량이 몰리면서 최대 105만2000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일자별로는 8일 90만6000대, 9일 86만대, 11일 90만8000대, 12일 73만3000대로 예측됐다.

귀성길 주요 정체 구간은 남해고속도로 △동창원IC→창원1터널 11㎞ △사천IC→사천1터널 13㎞, 남해1지선 △동마산IC→서마산IC 3㎞ 등이다.

귀갓길은 남해선 △군북IC→북창원IC 25㎞ △하동IC→사천IC 30㎞, 남해1지선 △내서JC→동마산IC 7㎞ 구간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경찰청은 특별교통관리대책을 시행한다. 8일부터 12일까지 고속도로 혼잡 구간 2개 노선 6개 89㎞ 구간을 특별 관리한다. 또 연계 국도와 공원묘지 등 주요 혼잡지역을 관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최근 5년간 설 연휴 사고 발생을 분석해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5년간 설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는 4명으로 지난해 2명이 숨졌으며, 2021년과 2019년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5년간 교통사고 부상자는 750명에 달했다.

경찰이 5년간 교통사고 454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은 안전운전 의무 위반(265건·58%)으로 발생했으며, 10건 중 1건이 음주운전(46건·10%)으로 인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 등과 휴게소 부근과 갓길 등에서 합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취약요인을 분석해 교통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고속도로는 9일부터 12일까지 통행료가 면제된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정보(로드플러스)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교통상황CCTV 화면./화면캡처/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정보(로드플러스)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교통상황CCTV 화면./화면캡처/

김재경·김용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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