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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연계 ‘사천형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 나선다

사천시, 2025~2030년 연차별 진행

커뮤니티앱·주차관리·횡단보도 등

6개 분야 24종 스마트서비스 발굴

기사입력 : 2024-05-16 21:27:57

사천시가 우주항공청 개청 등 향후 도시품격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5년간 ‘사천형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사천형 스마트도시’는 ‘모두가 풍성한 삶을 누리는 도시, The Smart Space 사천’이라는 비전 아래 우주항공청과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연계한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최근 나온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5년간 연차별로 스마트도시서비스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에서 제시된 사천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천시CCTV통합안전센터와 경남도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와의 연계 방안 등에 대해서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사천형 스마트도시계획’은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4월 사천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비롯해 시민 설문조사, 시민참여단 리빙랩, 부서별 의견 청취,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총 6개 분야 24종의 시민참여형 스마트도시서비스를 발굴했다. 사천시 통합정보 커뮤니티 앱, 스마트 주차 관리,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버스정류장,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버스, 쓰레기 불법투기 모니터링 고도화, 스마트 가로등, 사천 문화관광형 누리집 고도화, 스마트 도서관, 스마트 헬스케어존 등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5~6월 시민과 직장인 590명에게 설문조사 결과, 가로등과 보안등 부족, 대중교통 정보 부족 등 스마트도시서비스 도입으로 개선이 가능한 항목이 우선 꼽혔다. 인구밀집지역인 사천읍과 삼천포 원도심 일원의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스마트도시서비스 등이 과제로 꼽혔다.

사천시의 각 부서는 현재 구축된 스마트도시 관련 기반시설과 서비스 확산, 고도화 방안이 제기됐다.

용역업체는 시민과 시 부서 의견을 바탕으로, 비전, 목표, 추진전략,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선정했다.

한편 시는 지난 13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박동식 시장 주재로 ‘사천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사천형 스마트도시 비전과 추진전략,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서비스 관련 중장기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간부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형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다양한 도시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전략을 만드는 일인 만큼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스마트도시= 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해 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일컫는다. 국토교통부는 각 지자체에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을 필수화하고 있으며,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 중이거나 완료된 지자체에 공모사업 우선 선정 또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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