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유동근, 사극서 연기 대결
내년 1월 4일 첫 방영 KBS ‘정도전’서 정도전·이성계 역 맡아
기사입력 : 2013-09-25 11:00:00

조재현 유동근
KBS 새 사극 드라마 ‘정도전’에서 배우 조재현과 유동근이 각각 정도전과 이성계 역을 맡아 연기한다.
KBS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걸친 왕조 교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사극을 내년 1월 4일 첫 방송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킹메이커가 아니라 조선이라는 나라와 신(新) 문명을 기획한 정도전을 중심으로 조선을 건국하려는 사람들과 고려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조재현은 칼이 아닌 붓으로 세상을 바꾼 주인공 정도전 역을 맡았다.
그동안 여러 사극 드라마에서 활약해온 유동근은 이번 드라마에서 이성계를 연기한다. 1996년 ‘용의 눈물’에서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을 연기한 그는 이번 이성계 역으로 역사 속의 아버지와 아들을 모두 연기하게 됐다.
그는 특히 이 드라마에서 연출자의 주문에 따라 사투리를 쓰는 이성계를 연기할 예정이다.
유동근은 “‘용의 눈물’ 촬영 당시 막내 연출이었던 강병택 PD가 이번 작품 메인연출로 이성계 역을 제안했으니 참 묘한 인연 같다. 그 작품이 시청자들로부터 아주 큰 사랑을 받아 대하사극의 뿌리로 자리매김한 만큼 ‘정도전’도 시대감각을 갖춘 정통사극의 면모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생활력 강하고 당찬 정도전의 아내 ‘최씨’ 역에 이아현, 왕조차 범접할 수 없었던 백전노장 ‘최영’ 역으로 임동진이 출연한다. 연합뉴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