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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의대 증원안 재심의 통과

한 차례 부결된 교수대의원회·학교평의원회 통과… 내년 정원 138명 확정

기사입력 : 2024-05-30 13:13:11

경상국립대학교 의대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이 29일 오후 열린 교수대의원회와 학교평의원회의 재심의에서 가결돼 내년 의대 모집정원이 138으로 확정됐다.

경상국립대는 이날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대의원회와 교직원·학생 등으로 구성된 대학평의원회를 개최하고 의대 증원안과 관련한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권순기 총장이 직접 참석해 학칙 개정안의 중요성을 설득했다.

의대 교육 여건 악화 등에 대한 우려가 일부 제기됐으나 권 총장 설명을 받아들인 교수대의원회와 대학평의원회는 학칙 개정에 대해 과반수 이상이 동의했다.

경상국립대는 30일 학칙 개정안을 확정하고 공포했다.

권 총장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의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상국립대는 지난 21일 학무회의를 개최하고 의대 정원을 기존 76명에서 138명으로 늘리는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다음날 열린 교수대의원회와 대학평의원회에서 동의를 얻지 못해 하루 만에 학칙 개정안이 부결됐다.

이에따라 대학측은 절차에 따라 재심의를 요청했고, 총장이 정원 증원안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며 설득에 나서 두기구 모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냈다.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경상국립대학교/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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