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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경남E스포츠경기장’ 탄생

경상국립대 100주년기념관에 개소

500석 주경기장·창업보육실 등 갖춰

이스포츠 산업 인력 육성·교육 활용

기사입력 : 2024-05-19 09:32:15

진주시에 국내 네 번째 이(e)스포츠 상설경기장인 ‘경남이스포츠경기장’이 지난 17일 개소했다.

이날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을 비롯해 이스포츠 동아리학생,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이스포츠경기장’ 개소식이 개최됐다.

지난 17일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경남이스포츠경기장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진주시/
지난 17일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경남이스포츠경기장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진주시/

경남이스포츠경기장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 공모사업’을 통해 경상남도가 주관하고 진주시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부산, 광주, 대전의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연 경남이스포츠경기장은 총 80억원의 예산으로 경상국립대와 협약을 통해 학교 내 100주년기념관 4개 층을 리모델링, 4933㎡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500석 규모로 경기 진행과 관람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1층 주경기장은 극장형 무대와 가변식 객석을 갖춰 시민들의 각종 공연과 기타 문화행사의 장소로도 활용된다.

경남이스포츠경기장은 창업보육실, 1인미디어실, 편집실 등 다양한 부가공간을 조성했다는 것이 다른 경기장과 차별화되며, 시설 활용을 통해 이스포츠 관련 산업 인력 육성과 교육도 제공한다. 특히 이스포츠를 테마로 한 전시관, 남강 뷰를 보유한 카페, 스카이라운지를 갖추고 있어, 진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대학과 지역민의 소통창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경남이스포츠경기장은 이스포츠 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원도심 활성화, 지역대학과의 상생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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