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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일환 ‘주진불빛공원’ 조성한다

회야강·주진천 합류부 223억 투입

인공폭포·쉼터·야간경관 등 설치

내년 착공해 2026년 말 완공 계획

기사입력 : 2024-05-17 14:33:40

양산시는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회야강과 주진천 합류부에 인공폭포, 야간경관, 공원 등을 갖춘 ‘주진불빛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회야강 르네상스는 양산시가 동부지역 4개 동을 가로지르는 회야강 일대를 주민 휴식과 여가, 역사와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시는 주진동 122-1 일원의 약 2만 3360㎡(공원 1만 9230㎡, 도로 4130㎡)에 오는 2026년까지 2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진불빛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 및 공원조성계획 결정 용역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또 계획 중인 공원의 주요 시설물인 인공폭포 디자인안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양산사랑카드 앱을 통해 지난 10~16일 진행했다. 내년 상반기 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산 웅상 주진불빛공원 조감도/양산시
양산 웅상 주진불빛공원 조감도./양산시/

주진불빛공원에는 현재 흉물로 방치돼 있는 절벽부에 인공폭포와 야간경관조명이 어우러지는 불빛타워를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시는 또 체험시설을 갖춘 어린이 놀이터와 주민 치유 공간이 될 아로마 터널, 회야강을 가로지르는 불빛 인도교, 데크 산책로, 간이 공연장, 주차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도에서 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 2개의 도시계획도로도 개설된다. 시는 특히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남도가 시행 중인 회야강 재해예방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공원이 들어설 곳은 반경 500m에 웅상출장소와 웅상도서관이 있고 북서측에 아파트단지가 있어 이용자들이 상시 많을 곳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주진불빛공원이 조성 완료되면 회야강 르네상스의 주요 거점으로 동부 양산 주민들의 휴식은 물론 문화와 여가 증진의 친수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또 동부 양산지역 최대 축제인 웅상회야제 등 각종 행사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회야강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주진불빛공원이 주민들이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명품 친수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민선 8기 들어 동서간 균형발전을 위한 ‘퍼스트 웅상 2’를 역점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을 밝히고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사업은 약 10.6㎞ 규모의 회야강을 거점으로 지역의 역사 문화 지리적 자산을 활용해 차별화된 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요지다. 크게 수변공원 정비와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으로 나뉘며, 2029년까지 총 사업비 3752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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