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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당선인 S-BRT 관련 발언 진실 가려야”

바른가치실천운동본부 등 기자회견

선관위·수사기관 즉각적 수사 촉구

기사입력 : 2024-05-21 08:06:01

허성무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 총선에서 창원시 원이대로 S-BRT(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과 관련, “아이디어만 제공했다”와 “중단을 지시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시민단체로부터 나왔다.

바른가치실천운동본부와 나라사랑연합회 등은 2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총선에서 발표된 창원 원이대로 S-BRT 추진 경과·계획 등과 관련 허성무 당선인의 발언 내용의 진위여부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은 즉각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가치실천운동본부와 나라사랑연합회 등이 2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진호 기자/
바른가치실천운동본부와 나라사랑연합회 등이 2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진호 기자/

이들 단체는 “허성무 당선인은 2018년 창원시장 출마 당시 시민을 생각하는 도시교통특별도시를 만들겠다며 간선급행버스체계를 도입하겠다고 선거공보물에 공식적으로 약속한 바 있으며, 2019년 공중파 방송에서도 BRT 사업 도입을 시사했고, 시민토론회는 물론 대대적인 홍보까지 했음에도 총선 당시 시민 불만과 문제점들이 나타나자 ‘아이디어만 제공했다’며 사업 중인 창원시 탓으로 돌리는데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또 “허 당선인이 BRT 사업에 대해 아이디어만 제공했는지 직접 실행했는지 여부와 선거 토론회에서 BRT 사업을 중단하라고 명확히 지시했다고 하는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자료들이 허위와 진실을 가리는 핵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간은 엄정한 수사는 물론 다시는 허위나 거짓으로 유권자를 속여 헛된 명예를 얻으려는 사람이 시민의, 국민의 대표가 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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