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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창원아시아미술제] 아시아 청년들이 꿈꾸는 ‘낭만 세상’은?

국내외 초대작가·도내 신진작가 25명 참여

낭만·인고 끝에 탄생한 예술 등 작품에 담아

29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1~6전시실

기사입력 : 2024-05-21 08:05:27

현실에 얽매이지 않으며, 감상적이고 이상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낭만본색’. 아시아 청년들이 그려나가는 특별한 예술의 색은 어떤 모습일까.

제21회 창원아시아미술제가 오는 29일까지 성산아트홀 제1~6전시실에서 ‘낭만본색&파룸파움’을 주제로 열린다. 미술제는 창원문화재단과 창원아시아미술제진흥회가 주최했다. 전시에는 국내 청년작가 6명, 중국작가 4명, 일본작가 2명, 인도네시아 작가 1명이 초대되고 경남 신진작가는 12명이 참여해 회화·설치·조각 등 작품을 선보인다.

창원성산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제21회 창원아시아미술제’에 전시된 조민지 작가의 작품.
창원성산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제21회 창원아시아미술제’에 전시된 조민지 작가의 작품.

1주제인 ‘낭만본색’에는 현대를 살아가는 청년작가들이 그려내는 낭만을 보인다. 현대인의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과는 반대로 작가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개개인의 감상과 이상을 작품 속에 담아낸다. ‘낭만본색’에는 아리아 팔구나·조은태·조민지·가무명·정심효·정세윤·김가민·마리 히가시·신가윤·도리코시 카즈키·왕홍원·윤지영·종빙이 참여했다.

신가윤 作 ‘Frontier 1’
신가윤 作 ‘Frontier 1’
조은태 作 ‘일회용 보조개’
조은태 作 ‘일회용 보조개’

2주제인 ‘파룸파움’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오는 작은 난쟁이 ‘움파룸파’의 이름을 빌려왔다. 움파룸파에게 카카오열매가 꿈이자 숭배의 대상인 것처럼, 예술을 꿈과 숭배로 삼아온 청년작가들은 달콤 씁쓸하게 시행착오를 겪어온다. 그 인고 끝에 초콜릿처럼 달콤한 작품이 탄생한다. ‘파룸파움’에는 경남 신진작가들인 강나영·권아영·김가은·김선우·김아영·김유빈·김혜림·김희웅·심보경·유인·이지수·최재림이 참여했다.

조현두 창원아시아미술제 운영위원장은 “아시아미술제가 동시대 청년작가들이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회의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4014-5001)로 문의하면 된다.

글·사진= 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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