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도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 나서야”

박 지사, 확대간부회의서 준비 지시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추진 중

기사입력 : 2024-05-20 21:01:42

경남도가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년 11월 APEC 정상회의 유치에 타 시도가 노력 중인데, 우리도 세계적인 행사를 할 수 있도록 10여년 이내 개최 예정인 세계적인 행사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경남도청 전경./경남신문DB/
경남도청 전경./경남신문DB/

이미 개최가 열린 곳으로 올해 1월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유럽을 벗어난 대회로는 처음 강원에서 열렸고, 2월에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부산에서 열렸다. 유치가 확정된 곳은 오는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광주에서 열리고,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가 세종·충북에서 열릴 예정이다.

향후 개최 예정인 국제행사에도 많은 지자체가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내년 11월 개최 예정인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인천, 제주, 경주가 유치전에 나섰고, 2026년 F1 그랑프리 유치에 인천이 도전하고 있다. 울산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전에 나섰고,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에 대구와 광주가 공동유치를 선언하는 등 국제규모 행사 유치에 지자체들이 대거 나선 상황이다. 여기에 롤드컵 등 E-스포츠 대회도 여러 지자체들이 이미 진행 중이거나 유치 계획이다.

경남도는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11개월 동안 세계 주요 항구인 8개 구간을 거쳐 세계 일주 기록으로 경쟁하는 대회로, 기항지로 대회를 유치할 경우 50개국 250여명의 선수단, 관람객 5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025-20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로 통영 유치를 추진 중이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