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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장승포동·마전동→‘장승포동’ 통합한다

내년 5월 1일부터 행정동 통합

기사입력 : 2015-12-13 22:00:00
거제시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장승포동과 마전동 통합이 거제시의회의 의결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5월 1일부터 통합 ‘장승포동’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두 동의 행정동 통합은 행정자치부 소규모 행정동 통합 추진 지침에 따라 지난 1998년부터 추진해 왔지만 주민 반대에 부딪혀 2차례 의회 의결 부결 등으로 무산됐다.

그러나 시는 그동안 끈질긴 주민의견 수렴과 주민 설득을 통해 제180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개 동을 통합하는 조례안이 원안가결로 의결돼 2개 동 통합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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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장승포동과 마전동 전경./거제시/

앞서 시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행정동 통폐합 추진계획을 수립, 2012~2014년 주민의견 수렴 및 통합분위기를 조성했다.

지난 10월에는 장승포·마전동 통합 주민설명회 등을 열어 주민 공감대 형성과 주민 주도의 통합 분위기를 조성한 끝에 2개 동 통합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거제시 행정구역은 현행 9면 10동에서 9면 9동 체제로 바뀐다.

통합동은 기존 장승포동 주민센터를 임시청사로 활용하고, 마전동 주민센터는 민원·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민원사무와 사회복지 사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주민문화공간으로 새로 단장한다.

시는 거제시의회에서 의결된 조례안이 공포되면 내년 4월 30일까지 각종 공부정리, 통반 개편, 동 청사 리모델링 등으로 통합을 마무리하고 통합 시행일(2016년 5월 1일)에 맞춰 통합동 청사 개소식과 함께 축하행사를 개최해 주민화합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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