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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산중 신다인, 언니들 꺾고 한국여자아마골프 ‘초대 매치퀸’

박민지 3홀 차로 따돌리며 우승

기사입력 : 2016-07-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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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인(창원대산중)이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경남골프협회/


여중생 골퍼 신다인(창원대산중 3)이 강민구배 제40회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신다인은 지난 1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에서 올해 한국여자 아마추어대회에 처음으로 도입된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올해 초 호주여자아마추어매치플레이 대회를 제패한 박민지(경기 보영여고 3)를 2홀 남기고 3홀 차로 따돌리며 초대 매치 퀸에 등극했다.

신다인은 강력한 드라이버 샷과 중학생 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운영을 앞세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36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32명의 선수들을 선발한 뒤 매치플레이로 승자를 가렸다.

107명의 국내외 최고의 여자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신다인은 예선 스트로크 플레이를 25위로 통과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매치플레이 32강전에서 김가영 (남원중 2)을 2홀차로, 16강전에서 류은수(영서고 1)를 4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이변을 일으켰다. 이어진 4강에선 최예림(동광여고 2)에 6홀차로 대승을 거두며 체력을 아껴 결승전의 선전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유성CC 창립자인 고(故) 강민구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장정·신지애·김세영·백규정 등 한국 여자골프를 빛낸 스타들을 발굴한 필드 유망주의 산실로 불리고 있다. 김언진 기자 hop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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