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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경남 청년들도 갖고 싶다, 청년통장

기사입력 : 2017-10-02 14: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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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에도 청년통장을 만들어 주세요.” -경남청년유니온-
 지난 27일 창원시청을 찾은 지역 청년들이 외쳤습니다.
 이들은 왜 은행이 아닌 시청에서 통장을 만들어 달라는 걸까요.
 
 ▲경기도의 '청년통장' 때문입니다.
 경기도에 사는 저소득 청년근로자(18~34세)가
 매달 10만원 씩 3년간 저축하면 총 1000만원이 적립되는 제도죠.
 즉 원금 360만원에 이자가 640만원인 셈입니다.
 청년통장은 4000명 모집에 3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면서
 신청 마감일이 연기되는 등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서울에도 이와 비슷한 통장이 있습니다.
 통장이름은 [희망두배 청년통장] 이죠.
 저소득 청년 근로자가 2년 또는 3년간 매달 저축하면
 시에서 저축 금액의 동일한 금액을 지원합니다.
 
 ▲가까운 부산에도 [청년희망날개통장]이 있습니다.
 저소득 청년 근로자가 매월 10만원 씩 3년간 저축하면
 원금(360만원)과 같은 금액(36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저축만 잘한다고 해서 돈을 주는 건 아닙니다.
 지원 조건이나 서류 등의 심의 절차도 까다롭고,
 지원 기간 동안 정해진 교육·상담에 참가해야 하며,
 만기 기간동안 해당 지역에 살아야 하고,
 꾸준히 일을 하고 저축을 해야 합니다.
 또 지급된 돈은 저축목적(교육·주거비, 교육자금, 창업·운영자금) 등에 맞게 사용돼야 합니다.
 
 ▲그럼에도 청년통장을 필요로 하는 청년들은 많은 것 같습니다.
 경남청년유니온이 최근 창원 청년(5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7%(520명)가 청년통장 개설에 찬성했습니다.
 이들은 통장에 모은 돈을 △학자금 대출 상환 △독립 전세자금 △결혼자금 △여행자금으로 쓰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청년통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합니다.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실질적 복지다' vs '무분별한 포퓰리즘이다.'
 '우리 지역에도 생겼으면 좋겠다' vs '더 어려운 사람에게 쓰여야 할 예산'
 
 ▲청년통장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당장 우리 지역에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나요?
 과도한 예산낭비인가요?
 정책은 당사자의 필요는 물론 사회적 합의도 중요합니다.
 경남도 및 시군이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맞춤형 청년통장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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