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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아파트 10층서 불…불 피하려다 1명 숨져

기사입력 : 2017-10-12 10:44:35

12일 오전 4시 57분께 김해시 외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나 당시 집에 있던 A(48·여)씨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 불은 아파트 내부 80여㎡와 가재도구 전부를 태워 1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분 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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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4시 57분께 김해시 외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나 당시 집에 있던 A(43)씨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경남소방본부 제공/

불이 나자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긴급대피 방송을 들은 아파트 주민 50여명이 집 밖으로 대피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불이 난 뒤에 사람이 불에 붙은 채 베란다 밖으로 뛰어 내렸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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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4시 57분께 김해시 외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나 당시 집에 있던 A(43)씨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경남소방본부 제공/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A씨가 이날 오전 1시 15분께 귀가한 것을 확인했고, 아파트 문이 잠겨 있었던 점을 미뤄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엌 가스레인지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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