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고성 자란만에 40만㎡ ‘해양치유단지’ 생긴다

군 ‘정부 관련 사업 공모’ 선정

2020년부터 기반 시설 등 조성

기사입력 : 2017-10-18 07:00:00


고성군이 해양치유 사업을 통한 관광 신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고성군은 17일 해양수산부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 지자체 선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연안의 해양치유자원을 개발해 해양관광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연안지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진행해 고성군을 비롯해 동해안 울진군, 서해안 태안군, 남해안 완도군 최종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메인이미지
빈영호 고성군 미래전략실장이 해양수산부 실사단에게 현장 설명을 하고 있다./고성군/



고성군은 미FDA청정해역인 하일면 자란만 일대를 대상지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고성군은 해양치유산업 육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는 청정한 기후환경과 최고 품질의 해양치유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군은 내년부터 2년간 해양수산부와 △해양치유자원 발굴 △치유 프로그램 개발 등의 기초연구를 진행해 해양치유산업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2020년부터 하일면 자란만 일대 약 40만㎡ 면적에 기반시설을 포함한 해양치유단지를 조성한다.

군은 경남도에서 육성 중인 해양 항노화산업과 연계한 치유단지 조성 등 2020년부터 국비 50%를 지원받아 단계별로 실용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영산대학교, 경남대학교 건강항노화센터와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 해양치유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 전문 인력 발굴 및 육성, 해양항노화 웰니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해양 치유자원을 활용해 해양항노화 웰니스 관광 등 고부가가치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현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진현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