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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제거 사주설’ 조폭·전 시의회 부의장 기소

검찰, 로비자금 출처 등 수사 집중

기사입력 : 2017-10-19 07:00:00


속보= 거제시장 정적 제거 사주설 폭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먼저 구속한 조직폭력배 장모(63)씨와 장씨의 매형으로 공범관계가 드러난 전 거제시의회 부의장 A(70)씨를 기소했다.(9월 15일 5면)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장성훈 부장검사)는 18일 거제 지심도 유람선 허가 청탁 로비를 위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로 구속 수사 중인 장씨와 전 부의장인 A씨 등 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와 A씨는 전 시의원인 B(63)씨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모두 6660만원을 받았고, 장씨는 500만원을 별도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의 경우 정적 제거 사주설 폭로 이후 잠적했던 장씨의 도피를 적극적으로 도운 것도 기소의 이유라고 밝혔다. 검찰은 장씨 등에게 건네진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 확인에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조만간 B씨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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