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김재구 경남대 교수, 필리핀 대학에 장학금 5000달러

“6·25 때 도움에 보답”… 감사패 받아

기사입력 : 2017-10-23 07:00:00
메인이미지
경남대 스포츠과학과 김재구(왼쪽) 교수가 필리핀 세인폴대 총장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다./경남대/


필리핀 세인폴대학교에서 연구년을 보내고 있는 경남대 김재구(스포츠과학과) 교수는 지난 19일 성적은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3000달러의 장학금과 신축중인 강의실의 빔 프로젝트와 책걸상, 개인사물함 등 구입에 2000달러 등 모두 5000달러를 기부하고, 시스터 마리네 로산 마리린 에스피이시 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에스피이시 총장은 감사패 전달식에서 “연구년 중인 김 교수가 학생들과 소통을 하는 것은 물론, 가정형편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과 교실 기자재 구입을 지원해 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장학금을 내놓게 된 동기는 6·25때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도움을 주고, 장충체육관을 무상으로 건립해 줬다는 사실을 알고 뭔가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충분히 돕지 못해 안타깝다. 독지가들의 작은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