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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학원 앞에서 흉기로 위협한 20대 입건

기사입력 : 2017-11-13 13:01:26


이웃들을 흉기로 위협하며 불안에 떨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28·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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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커뮤니티 사이트에 유포된 동영상 캡처.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30분께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 한 아파트 단지 상가 학원에 흉기를 들고 찾아와 원장 등을 위협한 혐의다. 당시 A씨는 통유리로 된 학원 출입문을 흉기로 두들기는 등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고, 곧장 원장 등은 A씨가 학원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걸어 잠그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학원에는 원장 등 3명과 수강생 3명 등 총 6명이 있었지만, 출입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이에 앞서 이 학원에 상담을 받으러 왔다며 찾아와 한차례 행패를 부린 이후, 근방의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들고 다시 찾아와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의 범행 당시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일부 SNS와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 등으로 유포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그 경위도 조사 중이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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