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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먹거리 든든하게 먹고 힘내세요”

구호지원단, 포항지진 이재민 방문

굴 떡국·굴전·꿀빵 등 점심 제공

시청 직원 성금·구호품 등 전달도

기사입력 : 2017-12-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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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이동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민·관 이재민구호지원단이 30일 포항 이재민들에 점심을 배식하고 있다./통영시/


통영시가 지난달 15일 기록적인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에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이재민 구호지원단을 긴급 파견했다.

시 이동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민·관이재민구호지원단(이하 지원단)을 편성하고 각 소관 분야별 지원을 위한 상황판단회의와 사전답사를 거쳐 30일부터 이재민 구호지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지원단은 공무원을 비롯해 공무원노조와 주부민방위기동대, 굴수협 등 총 40여명으로 구성돼 굴 수협에서 제공한 60㎏의 통영 굴로 굴 떡국과 굴전, 굴튀김 등을 만들어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 400여명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통영시의회가 마련한 100만원 상당의 간식용 꿀빵도 나눠줬다.

또 통영시청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560만원을 전달하고 생수, 세제, 라면 등 100만원 상당의 구호품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통영시 자체적인 구호계획에 따라 신속히 이뤄졌다.

이동규 부시장은 “작은 정성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과거 통영시도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마다 타 지자체의 도움을 받았다”며 “조속히 지진피해 복구가 이뤄져 이재민들이 보금자리로 돌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현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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