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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내 시·군 예산 살펴보니 (상) 시지역

사회복지분야 예산 비중 높아

창원 2조7000억원대 편성 최고

양산 올해보다 15% 증액 최다

기사입력 : 2017-12-04 22:00:00


도내 18개 시·군이 각각 2018년도 본예산안 편성작업을 마치고 예산안 등 부속서류를 시·군의회에 제출했다. 도내 시·군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예산안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창원시이고 다음으로 김해시, 진주시의 순이다.

◆특징= 양산시는 사상 처음으로 본예산이 1조원을 넘었으며 거제시는 7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시지역 중 2017년도 당초예산에 비해 내년도 예산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양산시로 15% 증액됐다. 가장 적은 폭으로 오른 곳은 사천시로 5.7% 증액에 그쳤다. 사회복지분야에 많은 금액을 편성했으며 환경, 농림, 지역개발, 문화·관광 등에 예산을 집중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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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규모는= 창원시의 2018년도 본예산안 규모는 2조7003억원(일반회계 2조1391억원·특별회계 5612억원)으로 올해 본예산안과 비교해 1895억원(7.5%) 늘었다. 창원시가 예산을 가장 집중한 부분은 전체 예산안의 35.6%를 차지한 사회복지분야로 올해보다 879억원(12.5%) 증액된 7892억원을 편성했다. 내년 창원방문의해를 앞두고 문화·관광분야에 237억원을 편성했으며 미래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첨단산업분야에 594억원 등을 편성했다.

진주시는 본예산안에 1조2219억원(일반회계 9647억원·특별회계 2572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 1조800억원보다 13.1% 증액된 것이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보건분야에 전년보다 463억원 증액된 3495억원을, 농림분야에 966억원을, 친환경 녹색도시 분야에 1543억원, 지역개발 분야에 1190억원, 수송 및 교통분야에 955억원, 문화관광체육분야에 353억원, 교육분야 215억원 등을 배치했다.

통영시의 본예산안 규모는 5220억원(일반회계 4869억원·특별회계 351억원)으로 2017년도에 비해 358억원(7.3%)가량 증액됐다. 편성 금액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가 1494억원(28.6%)으로 가장 많았고 환경보호분야 800억원(15.3%), 농림해양수산분야 547억원(10.4%)이다.

사천시의 당초예산은 5919억원(일반회계 5286억원·특별회계 632억원)으로 2017년도 당초예산에 비해 325억원(5.7%)가량 증액됐다. 이중 26%인 1538억원이 사회복지분야에 편성됐으며 15%인 890억원은 국토 및 지역개발에, 12%인 724억원은 농림해양수산분야에 편성됐다.

김해시 당초예산은 1조4287억원(일반회계 1조1709억원·특별회계 257억원)이며 이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10.9% 증액된 규모다. 전체 예산 중 36%에 해당하는 4279억원이 사회복지분야 예산에 편성됐고, 수송 및 교통분야에 1433억원, 행정 등 공공분야에 833억원, 문화·관광분야에 717억원이 편성됐다.

밀양시 당초예산은 6654억원(일반회계 5707억원·특별회계 947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13%가 증액됐다. 편성비율로 보면 사회복지분야에 22.4%인 1492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에 14%인 962억원, 환경보호분야에 16%인 1604억원 등이다.

거제시는 당초예산안에 7011억원(일반회계 6088억원·특별회계 923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당초예산보다 824억원(13.3%)이 늘었으며 처음 7000억원대를 넘었다. 시는 사회복지·보건분야에 전체예산의 29.5%인 2065억원을 편성했다.

양산시는 내년부터 당초예산 1조원시대를 맞게 됐다. 시는 1조179억원(일반회계 8955억원·특별회계 1224억원)을 편성했다. 2017년도 당초예산 비해 1328억원(15%) 증가한 금액이다. 사회복지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330억원 늘어난 2690억원으로 가장 많고 수송 및 교통분야 1749억원, 환경보호분야 87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616억원의 순이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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