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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장 갖춘 ‘진주 문화거리’ 만든다

경상대 정문~개양오거리… 시-경상대-추진위 업무협약 체결

가좌천변 700m 경관조명 설치도

기사입력 : 2017-12-07 22:00:00

진주 가좌천이 홍대 거리와 같은 문화거리로 탄생할 전망이다.

진주시는 7일 오후 경상대학교 대학본부 3층 상황실에서 경상대학교, 가좌천 문화거리 추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좌천 문화거리 조성과 운영 활성화를 위한 이번 업무협약은 경상대학교 정문에서 개양오거리까지 가좌천변 약 700m를 문화거리로 조성하고, 조성된 공간이 문화예술의 터전이 되도록 상호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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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경상대학교 정문에서 개양오거리까지 이어진 가좌천 거리./진주시/



향후 진주시, 경상대학교, 가좌천 문화거리 추진위원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서울의 홍대 거리와 대구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과 같은 문화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한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 문화거리 조성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한편 진주시는 현재 가좌천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중이며, 내년 연말까지 총사업비 11억2000만을 투입해 야외공연장, 전시공간 등을 설치하고 ‘가좌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과 연계해 경관조명 시설도 설치 할 계획이다.

이상경 총장은 “대학 주변에 학생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하는 공간이 없어 항상 안타까웠다”며 “가좌천 문화거리 조성에 행정 지원과 각종 문화콘텐츠 개발에 앞장서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희 시장은 “가좌천 문화거리를 가좌천의 수변공간과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특색 있는 거리로 조성해 시와 대학 및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상생의 모범 사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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