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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경 ‘캡틴블레이드’ 4연승 질주

폭발적 스피드와 순발력 앞세워

지난 1일 금요경마 제11경주 우승

기사입력 : 2017-1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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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캡틴블레이드’가 우승 질주를 하고 있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캡틴블레이드(3세, 국산, 김영관 조교사)’가 지난 1일 금요경마 제11경주(국3등급, 1200m)에서 우승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이효식 기수와 호흡을 맞춘 캡틴블레이드는 경주 초반 힘을 비축하며 안쪽에서 선두를 달리는 ‘미라클볼트(4세, 국산, 최기홍조교사)’의 뒤를 쫓았다. 치열한 선두경합을 벌이는가 싶더니 이내 캡틴블레이드가 앞으로 치고 나오면서 4코너까지 선두자리를 꿰찼다.

막판 직선주로가 시작되자 미라클볼트와 ‘에이스파워(4세, 국산, 백광열조교사)’가 질주를 시작하는가 싶었지만, 오히려 무서운 탄력을 발휘한 쪽은 캡틴블레이드였다. 폭발적인 추입력을 보여준 캡틴블레이드는 2·3위 권과의 거리를 무섭게 벌려놓더니 결승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2위 ‘예술이명운(5세, 국산, 김남중 조교사)’과는 무려 7마신차(1마신, 약 2.4m)였다.

이번 우승으로 캡틴블레이드는 지난 5월 5일 경주를 시작으로 4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레이팅 역시 32에서 53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메니피의 자마인 캡틴블레이드는 3세 수말이라 힘이 차는 시기를 맞았고 이번에 보여준 월등한 순발력과 폭발적인 스피드라면 국산 3등급에서도 적수가 없을 전망이다. 데뷔한 지 1년이 넘은 기간에 통산전적 6전 4승, 3위 1회, 승률 66.7%, 연승률 83.3%를 보여줘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고휘훈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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