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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창원시내 금은방 털려

손님 가장해 목걸이판 들고 도주

기사입력 : 2017-12-10 22:00:00


창원의 한 귀금속 가게에서 목걸이 진열판 하나가 통째로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창원중부경찰서와 목격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께 창원시 성산구의 한 귀금속 전문상가에서 한 남성이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 직원과 상담하는 체하다가 직원이 계약서를 꺼내기 위해 몸을 돌리는 틈을 이용해 진열대 밖에 전시된 목걸이판 하나를 들고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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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경남신문 DB/

이 남성은 택시를 타고 도주하기 전, 진열판에 있던 30여개의 목걸이를 떼서 주머니에 넣고 빈 진열판은 버렸다.

이 남성은 모자와 넥워머를 착용해 얼굴을 가리고, 장갑을 껴 지문이 남지 않게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그는 앞서 지난 5일에도 이 귀금속상가에 들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상가 CCTV 등으로 이 남성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소재를 파악하는 등 검거에 나섰다.

안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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