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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군 발전 이끈 미국 마이클 루시 대령 흉상, 진해 해군사관학교에 제막

6·25 당시 한국 해상·해병대작전 도와

기사입력 : 2017-1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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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전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마이클 루시 미 해군 대령 흉상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해군사관학교/


한국 해군의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미국 해군 고(故) 마이클 루시 대령의 흉상이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 세워졌다.

해군은 지난 7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학술정보원에서 미국 해군 고 마이클 루시 대령(1912~1998)의 흉상 제막식을 했다. 루시 대령은 6·25전쟁 당시 한국 해군 기동전대사령관과 군사고문단장을 겸직하면서 38도선 이남 연안에서 북한군의 해상보급을 차단하고 한국 해군의 해상작전과 해병대 작전을 도우는 등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모티브가 된 첩보수집작전 X-RAY 작전에 관여했고 전쟁기간 중 한국 해군사관생도들을 연락장교 직책으로 미 해군의 전투함에 편승시키는 등 한국 해군의 인재양성에 기여했다.

이날 세워진 흉상은 좌대를 포함해 170㎝ 높이로 제막식은 정안호(소장) 해군사관학교장 주관으로 열렸으며 진해 지역 해군 주요 지휘관, 브래드 쿠퍼(Brad Cooper·준장) 주한미해군사령관을 비롯해 한·미 양국 해군장병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용훈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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