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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그리운 순간

김옥자 한국화가 7번째 개인전 ‘花·木·緣’

오늘부터 창원 무학 본사 굿데이 갤러리서

기사입력 : 2017-1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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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자 作 ‘봄날은 간다’


무학 본사 굿데이 갤러리에서 11일부터 김옥자 한국화가의 7번째 개인전 ‘花·木·緣’이 열린다. 주변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온 김 작가는 이번에도 작품에서 어머니, 그리움, 봄날 등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각종 꽃과 나무로 가득 채워진 배경 한쪽에는 작게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집으로 돌아오는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와 엄마, 테이블에 다 같이 둘러앉아 즐거워하는 가족, 벚꽃을 바라보는 여인 등이다. 모두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또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행복한 이야기들이다. 작품은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구성돼 있지만 작가 특유의 감성이 더해져 화려함보다도 따뜻함, 정겨움이 느껴지는 점이 특징이다.

작가는 “우리와 공존하고 있는 모든 사물에 대한 사랑이 내 작품세계의 바탕이다. 앞으로도 소소한 모든 것들에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치유하고 안아줄 수 있는 작품을 그려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40여년간 교직 생활을 이어왔으며 현재 창원구산초등학교 교장, 경남미술초대작가, 경남초등미술교육연구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전시는 2018년 1월 19일까지 이어지며 2월 21일부터 27일까지는 서울 갤러리 H(서울시 종로구 인사동9길 10)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문의 ☏ 010-3566-5314. 김세정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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