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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축구 거목’ 전형두배 생활체육 축구대회 성료

팔용40, 40대부·진해50, 50대부 우승

기사입력 : 2017-1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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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수국전형두배생활체육축구대회 40대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팔용40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재단법인 수국 전형두 축구장학재단/


고(故) 전형두 전 경남축구협회장을 기리기 위해 열린 제3회 수국전형두배 생활체육 축구대회가 성료했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 등 4개 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40대부, 50대부, 60대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총 39개팀 150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팔용40이 진해40을 3-1로 누르고 40대부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어 호계FC와 69클럽이 공동 3위를 차지했으며, 박종석(팔용40)과 이상주 (진해40)가 각각 최우수 선수와 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50대부에서는 진해50이 창원로얄과 승부 끝에 3-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석전50과 밀양50이 3위에 올랐다. 정병열(진해50)과 김봉주(창원로얄)가 각각 최우수 선수와 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최고령 부문인 60대부에서는 부산동호회가 부산유나이티드를 5-1로 꺾고 우승했다. 이어 거제실버와 창원유나이티드가 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와 우수 선수에는 최용문(부산동호회)과 추종수(부산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거제실버는 입장상을 받았으며, 심판상은 경남축구협회 강우식 심판에게 돌아갔다.

한편 고 수국(守國) 전형두(1955~2013) 회장은 마산공고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1992년 마산축구협회장을 시작으로 축구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1995년 경남축구협회장으로 당선돼 2013년까지 20여년간 경남 축구계의 거목으로 불렸다. 전 회장은 창원축구센터 유치, 무학기 전국 중·고교 축구대회 창설, 경남도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주도했으며 2013년 타계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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