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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신인 김형준, 제1회 이만수 포수상 수상

“롤모델인 이만수 전 감독님처럼 그라운드서 기백 넘치는 선수될 것”

기사입력 : 2017-12-26 07:00:00

“이만수 전 감독님처럼 그라운드에서 기백 넘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NC 다이노스 신인 포수 김형준이 KBO 레전드 포수 이만수 전 SK 감독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형준은 지난 22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 (KBO)에서 개최된 제1회 이만수 포수상 시상식에서 포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고교 야구에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이 상을 수상하면서 2017 고교야구 최고의 포수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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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열린 제1회 이만수 포수상 시상식에서 이만수(왼쪽) 전 SK 감독이 NC 김형준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형준에게 이번 상은 자신의 롤모델이던 이 전 감독에게 받은 상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다. 김형준은 “이 전 감독님은 내 롤모델이다. 그라운드에서의 자신감이 부럽고 닮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1회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것이 정말 영광스럽다. 이 전 감독님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프로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상의 기쁨도 잠시. 시상식이 끝난 후 만난 김형준의 표정은 비장함으로 가득했다. 팀 합류까지 불과 10여일만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 그는 지난 9월 2018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 유니폼을 받았지만 아직 공식 일정을 소화한 경험은 없다. 김형준은 “팀 합류일인 내달 3일까지 개인 훈련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트레이너가 정해준 근력 운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교 포수왕으로 평가받는 김형준이지만 아직 겪어보지 못한 프로라는 무대는 낯설기만 하다. 그는 “(드래프트)지명을 받았지만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 팀에 합류해봐야 알 것 같다”면서 “시작부터 완벽하게 해낼 수는 없겠지만 스프링캠프 합류를 1차 목표로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전포수 김태군의 입대로 포수 경쟁이 치열한 NC다. 가공되지 않은 신인 선수기 때문에 김형준이 당장 주전 자리를 꿰찰 수는 없겠지만 고교 정상급 포수로 인정받은 그의 합류는 NC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사진=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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