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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의원, 남해~하동군 연결 새 교량 명칭 “‘제2남해대교’ 지지”

기사입력 : 2018-01-03 07:00:00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새 교량 명칭을 두고 지역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두 지역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국회의원이 남해군의 명칭을 지지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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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남해·하동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여상규 국회의원은 2일 남해군 신년방문행사에서 “새 교량은 ‘제2남해대교’라는 명칭이 타당하다”며 “다리 이름은 섬사람의 입장에서 지어져야 한다는 평소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여 의원은 “명칭 선정 과정에서 남해 군민들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를 상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군은 여 의원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결정 과정에 있는 다리 명칭을 지역 국회의원이 한쪽 편을 드는 발언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여 의원 측의 정확한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후 방침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다리 명칭은 경남도가 남해군이 주장하는 ‘제2남해대교’와 하동군의 ‘노량대교’ 등 두 가지 명칭 가운데 하나로 결정해줄 것을 국가지명위원회에 넘긴 상태이며 오는 3월께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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