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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셋째아이 낳으면 1000만원 드립니다”

인구 동반감소 의령·함안군 출산 장려·인구 유입 ‘안간힘’

기사입력 : 2018-01-04 22:00:00


인구 동반감소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함안군과 의령군이 인구 유입과 출산장려 정책에 박차를 가한다.

4일 함안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말 6만9156명(주민등록 기준)이던 인구가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체 고용축소 등의 여파로 지난 2016년 6만8937명, 지난해 12월 기준 6만8207명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의령군도 노령인구의 사망과 전입인구의 상대적인 감소 등으로 매년 감소세를 나타내 지난 2014년 2만9209명이던 지난해에는 2만7749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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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의령군의 경우 지난 2016년 기준 합계출산율(출산 가능한 15~49세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자녀의 수)이 1.19명으로 전년보다 0.12명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도내 평균인 1.358명을 밑도는 것으로, 신생아수도 매년 감소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함안·의령군은 인구증대를 새해 주요 시책으로 설정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

의령의 경우 인구증대 지원 조례를 개정, 첫째아의 출산지원금을 종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둘째아 출산지원금은 100만원에서 300만원, 셋째아 이상 출산지원금은 3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또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을 신설,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가사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난임부부의 시술비 본인 부담금 지원, 셋째 아이 이상 건강보험료와 양육수당 지원, 임산부 초음파 검진비 지원 등 출산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전입세대 정착지원금도 1인 20만원, 2인 50만원, 3인 70만원, 4인 이상 1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국적취득자 지원금과 전입군인 휴가비 지원 등의 시책도 새로 만들었다.

함안군도 의령군과 유사한 시책을 중점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 기구를 개편해 ‘인구정책계’를 신설하고 보건소 등 각 실무부서별로 분산돼있는 저출산대책과 인구유입지원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의령군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 문제와 인구감소 문제는 의령군의 존립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만큼 다양한 시책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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