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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6연패 수렁서 ‘허우적’

고양 오리온에 82-95 완패

기사입력 : 2018-01-04 22:00:00

창원 LG 세이커스 코트에 드리운 암운이 걷히지 않고 있다.

LG는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2-95로 완패하면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LG에게 이날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이날 이전까지 LG는 올 시즌 치렀던 오리온전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전적이 있기 때문에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이다.

LG는 1쿼터부터 불리한 출발을 했다. LG는 김종규와 기승호가 5점 합작하면서 5-2로 앞서나갔지만 버논 맥클린과 최진수를 막지 못하면서 20-27로 1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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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LG 김시래가 수비를 뚫고 패스하고 있다./KBL/



LG는 맥클린에게 3점을 내주면서 2쿼터를 시작했지만 조상열과 제임스 켈리, 에릭 와이즈, 김시래의 연속 8득점으로 쿼터 시작 3분만에 점수차를 2점차까지 좁혔다. 이후 LG는 조상열이 3점슛 2개를 추가하면서 쿼터 종료 3분을 남겨두고 40-3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뒷심 부족으로 재역전을 허용하면서 42-47로 전반을 마감했다.

LG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맥클린에게 2점을 내준 이후 켈리가 6득점 하면서 48-52로 4점차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재역전은 녹록지 않았다. 켈리 외에 다른 선수들이 거의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3쿼터에만 저스틴 에드워즈에게 14점을 뺏기는 등 62-71로 3쿼터를 마쳤다.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 LG는 4쿼터 오리온의 5명 모두에게 고루 12점을 내줬다. 이후 4쿼터 시작 4분여만에 켈리와 김시래가 3연속 득점하면서 추격을 시도하는 듯 했지만 계속되는 파울로 자유투를 내주는 등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LG는 오리온을 상대로 효율적인 수비를 해내지 못했다. LG 수비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와이즈의 수비 패턴이 맥클린에게 완전히 읽힌 것이다. 1쿼터부터 켈리가 아닌 와이즈를 내세우면서 맥클린의 득점을 최소화 하려고 했으나 맥클린은 와이즈의 움직임을 읽은 듯한 모습으로 LG 림을 흔들었다.

김종규 또한 최진수를 상대로 맥을 못췄다. 최진수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그에게 17득점을 허용했다.

공격에서도 좋지 못했다. LG는 조급한 공격으로 어림없는 패스를 남발하는 등 턴오버 14개를 범했다. 오리온(5개)의 3배에 가까운 수치였다.

LG는 조상열이 3점슛 4개를 쏘아올리는 등 12득점을 기록하고 켈리 역시 21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6연패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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