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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최고 특성화전문대학 꿈꾸는 도립남해대학

주문식 맞춤인재 양성 ‘취업사관대학’

기사입력 : 2018-01-08 07:00:00


도립 남해대학은 낙후된 서부경남의 균형발전과 경남산업을 이끌어 갈 실무인력 양성을 위해 1996년 3월 경남도민의 염원을 모아 경남도에서 설립한 전국 최초의 도립대학이다.

도립대학의 설립목적으로 첫 번째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지역에 대학을 설립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경남의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인력을 원활하게 공급하고자 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도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적은 등록금으로 보다 나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남해대학은 전국 최초 도립대학답게 취업률 등 각종 대학 경쟁력 지표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도가 설립·지원하는 취업사관대학으로 7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하는가 하면,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명실공히 서부경남의 1등 대학으로, 관광, ICT융합, 해양플랜트산업에 특성화된 ‘21세기형 미래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남해대학의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방향은 ‘경남전략(해양플랜트·항공·관광)산업의 4C-Up형(4C:직무능력, 인성, 창의, 세계화) 창조경제 전문직업인 양성’이다. 경남의 전략산업인 해양산업, 항공산업, 관광산업에 적합한 ‘사회맞춤형 인재’를 대기업 중심의 ‘경남형 기업트랙’과 우수 중견기업 중심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맞춤형 학과 트랙’ 협약에 따라 주문식으로 양성해 동남권 최고의 취업사관학교로 발돋움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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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학 전경.

◆항공정비과 신설 우수 신입생 유치

남해대학은 오는 2019학년도부터 항공정비과가 신설된다. 남해대학은 지난해 10월 말 정원 45명의 항공정비과 신설을 골자로 하는 ‘2019학년도 학과개편 및 정원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교육부의 최종 승인 단계를 남겨 놓고 있지만 경남도에서 이미 계획을 확정했기 때문에 항공정비과 신설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남해대학이 항공정비과를 신설하는 것은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지정과 정부의 MRO(항공정비산업)사업 추진에 따른 인력 수요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정원이 50명인 조선해양공학과, 메카트로닉스학과, 컴퓨터SW공학과 정원을 30명으로 축소하는 대신 정원 45명의 항공정비과를 신설하면서 공학계열 관련 학과의 우수 신입생 유치에 효율을 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MRO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남해대학이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해대학은 2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MRO 주관사업자인 KAI와 근거리에 있어 항공정비과와 더불어 전기과, 메카트로닉스학과, 컴퓨터SW공학과의 우수인력이 MRO사업 유관 기업체로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MRO는 항공기 안전운항과 성능 향상을 위해 항공기를 주기적으로 정비·수리·분해조립하는 산업으로 국내 MRO 시장은 2025년에 4조3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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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학 조선해양공학과 학생들의 수업 모습. 남해대학은 대기업·우수 중견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주문식으로 양성한다./남해대학/

◆산·학·관 경남형 대학트랙 구축

남해대학은 전국 국·공립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90억원 정도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LINC+ 사업으로 취업 약정을 맺은 55개 우수 산업체와 공동으로 경남전략산업인 관광, ICT융합, 해양플랜트산업 분야의 총 6개 트랙반(호텔객실, 외식조리경영, 조경식재관리, 지능형SW, 더존ERP, 플랜트생산기술)을 운영하고 있다.

인력 주문을 받은 100명의 학생을 산업체와 공동으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해 약정업체에 취업하는 형식이다.

김해시와는 관학 협력을 통해 김해시 우수기업체에 김해 출신 재학생이 취업할 수 있게 됐으며, 창녕군·넥센타이어(주)와 협약을 체결해 창녕 출신 재학생이 넥센타이어(주)에 우선 취업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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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과 산학협약 체결, 금융사무인력 양성을 위한 BNK경남은행·NH농협 경남본부와 산학협약 체결 등 산·학·관 협약으로 취업인프라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 2월까지 1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해양플랜트·해양관광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해 NCS 맞춤형 학과 트랙에 기반한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도입해 운영해 왔다.

지난 2016년부터 2년간은 경남전략 해양산업분야에 특화된 맞춤인력 양성을 위해 하동·고성·거제는 해양플랜트 분야, 사천·진주는 항공분야, 남해·사천·통영은 해양관광 분야의 집중 육성을 통해 지역 특성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남해대학은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8년 연속 선정돼 다양한 해외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마인드 및 전공 실무능력의 배양을 통해 취업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번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일본 현지 4년제 종합대학인 교토광화여자대학과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으며, (주)이신호텔그룹의 15개 자회사로 실습생 파견을 전제로 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실습과 취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해외대학 및 산업체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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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덕수 남해대학 총장

“경남전략산업 실무인력 양성... 졸업이 곧 취업인 대학 만들 것”

경남도립 남해대학은 ‘경남미래 50년’의 핵심전략 산업인 항공, 해양플랜트, 해양관광 분야에 특화된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대학 인근에 입지한 사천항공산단, 창원공단, 경남형 취업약정트랙을 맺은 경남테크노파크·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넥센타이어 등의 기업과 협력해 경남전략(플랜트·항공·관광) 산업을 이끌어갈 창조경제 전문직업인 양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인시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관광업계와는 산·학·관 협력협의체를 통해 공동교육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남해대학은 전공 부적응 학생들을 위해 복수직무이수제를 도입해, 다른 전공영역과 직무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NCS-DAY’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역량 제고를 위해 경상대학교와 학점교류 인정과 학생교육 및 편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창원대학교와 연계교육과정에 대한 교류협력협약을 통해 재학생들이 무시험으로 창원대학교에 편입학할 수 있게 했습니다.

특히 진주·사천의 항공국가산단지정에 이어 사천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항공정비산업(MRO)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항공 및 관련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남해대학이 2019년에 항공정비과를 신설하게 돼 대학의 우수 신입생 유치와 취업 등에서 상당히 유리한 조건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소기업청, 항공관련기업 등과 연계해 항공엔진·항공기체 종합정비실습센터를 구축해 항공산업 실무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2018년에는 고교 졸업자 수가 대학 입학정원보다 적어지는 이른바 ‘역전현상’이 도래하게 됩니다. 결국 경쟁력이 없는 대학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우리대학은 경쟁력 강화에 학교의 명운을 걸고 있습니다.

경쟁력 강화란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전문대학의 설립 취지에 맞게 전문기능인을 양성해서, 졸업이 곧 취업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입사 후 별도의 교육 없이도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철저한 ‘현장중심 교육’으로 우리대학을 서부경남 최고의 취업사관대학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도립대학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 화합하는 대학, 서부경남 발전을 주도하는 대학으로 성장·발전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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