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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직원·연고 선수 늘려야” 경남FC 발전방안 토론회 열려

기사입력 : 2018-0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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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경남FC 발전 방안을 위한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FC 발전 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5일 함안군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여호근 동의대 교수가 ‘경남FC 발전을 위한 홍보 전략’을 발표했고 이어 김진형 한국프로축구연맹 팀장이 ‘마케팅 전략’을, 김상덕 경남대 교수가 ‘경영 혁신’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곧바로 정재욱 창원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성훈 경남도의원, 백승엽 창원대 교수, 허명호 경남축구협회 실무부회장, 언론사 기자들이 토론했다.

백승엽 창원대 교수는 “사무국에 10명 정도 근무하는데 인원을 늘리고 전문 스포츠마케터를 도입해야 관중 수를 늘릴 수 있다”며 “경남도 지원 외에도 재정 자립도 제고를 위해 동네 세탁소, 스포츠 헬스장, 슈퍼마켓 등 소액 기부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허명호 부회장은 “경남에는 유소년 출신과 도내 연고 선수들이 부족하다. 이들을 적극 영입하는 것이 시민구단이 상생하는 길이고 장기적으로 관중을 늘리는 방법이다. 지역 동호인 클럽들과 연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고 주장했다. 김성훈 경남도의원은 “체육계와 기업,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발족시키는 등 경남FC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공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앞서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는 “이번 토론회가 경남FC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는 동시에 내실화를 도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고휘훈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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