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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 ‘분만 가능 산부인과’ 생긴다

사업비 9억 확보해 하동읍에 조성

수술실·신생아실 갖춰 4월께 개원

기사입력 : 2018-01-10 07:00:00


분만 산부인과가 없어 그동안 산모들의 불편이 컸던 하동군에도 외래진료뿐만 아니라 분만도 가능한 산부인과가 개설된다.

하동군은 출산장려시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읍내에 여성산부인과의원을 개원해 외래진료를 실시했으나 분만시설이 없어 산모들이 출산 시 분만 산부인과가 있는 진주·광양 등 으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산모와 가족의 시간·경제적, 체력적 부담을 덜고 임신부터 출산까지 원스톱 진료가 가능한 분만 산부인과를 개설키로 하고 국·도비 등 사업비 9억원을 확보해 이달 말 사업에 착수한다.

분만 산부인과는 하동읍 중앙로 115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1·2층을 리모델링해 빠르면 오는 4월 개원할 예정이다.

연면적 635㎡(약 192평) 규모의 산부인과는 진료실, 분만실, 수술실, 신생아실 등 시설에 정밀초음파 검사기, 혈액검사기, 황달 치료기, 인큐베이터 등 19종 30여 점의 장비를 갖춘다.

또한 산부인과 전문의 2명과 간호인력 6명, 임상병리사 1명 등 10여명의 의료진을 확보해 임신에서 출산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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