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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드러내는 밀양댐

저수율 27% ‘가뭄 비상’

기사입력 : 2018-01-10 22:00:00

가뭄으로 밀양댐 저수율이 10일 현재 27.4%를 기록했다. 이는 댐 운영 이래 최저 수준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밀양권관리단에 따르면 밀양·양산시, 창녕군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밀양댐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가뭄 ‘경계’ 단계에 들어갔다.

이처럼 남부지방 가뭄에 비상이 걸리자 10일 밀양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밀양권관리단 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 관련 지자체 합동으로 가뭄대책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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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댐./경남신문 DB/



한국수자원공사는 가뭄으로 인한 지속적인 유입량 감소로 오는 6월 19일께는 ‘심각’ 단계에 도달할 것이란 장기 전망을 내놓았다.

밀양댐이 점차 바닥을 드러내자 양산시, 밀양시, 창녕군 등 3개 지자체도 낙동강 취수량을 늘리는 등 대체공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양산시는 낙동강취수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하루 3만3000t의 물을 대체 공급하고 있다. 밀양시는 밀양강물을 취수해 하루 1500t씩 대체 물을 확보하고 있다. 창녕군은 자체 저수지를 통해 하루 2400t을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3개 지자체가 밀양댐 용수 대신 다른 수원을 확보하는 비율은 양산시가 54%, 밀양은 9%, 창녕은 10% 수준이다.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가뭄 ‘심각’ 단계를 최대한 피하려고 오는 2월부터 관로 감압이나 유수율 제고 등을 통해 현재 사용량을 10% 감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실제 부안군과 고창군에 물을 공급하는 부안댐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감압과 절수를 통해 사용량을 최대 20%까지 줄이고 있다고 수자원공사는 설명했다.

국토부 박병언 수자원개발과장은 “가뭄 심각 단계에 들어가면 제한급수에 들어가 생활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본다”며 “경계단계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체 수원을 확보, 절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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