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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의 가치

기사입력 : 2018-01-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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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복 作 ‘환희’.


화폭에 담은 국내외 비경
내달까지 창원 갤러리 이강


◆박상복 개인전= 박상복 한국화가의 22번째 개인전이 창원 갤러리 이강에서 열리고 있다. 수묵에 채색을 더한 풍경화와 함께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현대적 감각을 살린 소품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풍경화는 작가가 직접 현장을 찾아 실경(實景)을 그린 작품들이다.

진달래 핀 황매산과 천주산, 제주 에코랜드, 안동 하회마을, 창원 용지공원, 남해 보리암 등 국내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프랑스 몽마르트 등 해외 비경들도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소품은 작가가 사생에서 경험한 감정과 인상을 바탕으로 그려낸 것들이다. 화려하고 밝은 색채와 역동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전시는 2월 28일까지. 문의 ☏ 286-1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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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묵광 作.

캘린더 속 한국의 자연
내달 2일까지 창원 파티마갤러리


◆손묵광 사진전= 손묵광 사진가의 사진전 ‘캘린더에 담은 한국의 자연’이 창원 파티마병원 내 파티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창원 파티마병원이 손묵광 작가를 2018년 캘린더 작가로 선정한 것을 기념해 기획한 전시로, 캘린더 수록작을 비롯해 20여점이 전시된다.

‘한국의 자연’을 주제로 한 사진들로 무주 덕유산, 순천만, 제주, 통영 등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손 작가는 선과 면, 여백을 강조해 수묵담채화 같이 은은하고 담백한 느낌의 사진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인화지가 아닌 한지에 프린트해 한지 특유의 질감을 살린 점도 서정적인 느낌을 더한다. 전시는 2월 2일까지. 문의 ☏270-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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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作 ‘금수강산 프로젝트-인공폭포’.

자본주의에 파괴된 자연
오는 31일까지 진주 온갤러리


◆김혜원 사진전= 김혜원 사진가의 사진전 ‘에코토피아를 향한 명상 Ⅱ’이 진주 온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파괴되거나 변형되고 있는 자연환경을 소재로 한 풍경 사진으로 자본주의, 개발논리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드러내왔다.

용담댐 건설공사와 수몰도로 이설공사로 변형되고 있는 전북 진안군 용담마을의 모습을 담은 ‘용담댐 시리즈’, 바다를 매립하고 모래를 깔아 만든 인공해수욕장과 곳곳에 조성된 인공 폭포로 금수강산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금수강산 프로젝트’ 시리즈 등이 전시된다. 기술, 문명이 깊숙이 스며든 국내 자연 풍경에서 보존하고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성찰하게 만든다. 전시는 31일까지. 문의 ☏ 010-8706-5565.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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