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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석면 제거현장 오늘부터 점검

교육부·환경부·고용노동부 합동

경남 61곳 등 전국 1240개교 대상

잔재물 유무 등 내달 초까지 점검

기사입력 : 2018-01-14 22:00:00


정부가 겨울방학 동안 석면을 제거 중인 경남 61개 학교를 포함한 전국 1240개 학교의 석면 제거 공사 현장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교육부는 환경부, 고용노동부, 해당지역 지자체와 함께 15일부터 2월 초까지 석면을 해체·제거 작업하는 대상 학교에 대해 특별관리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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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경남신문 DB/



이번 특별관리는 지난해 여름방학 때 석면제거가 완료된 일부 학교에서 석면 잔재물이 발견돼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규모 현장은 고용노동부가, 중간 규모 현장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소규모 현장은 교육부(교육청)가 각각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석면해체·제거업자 또는 석면해체작업 감리인이 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작업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등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작업중지 또는 형사고발 등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석면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에서는 학교장의 책임 아래 공사기간 동안 학교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또는 석면 공사 관리자가 매일 공사현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일일점검 결과, 공사현장 관리소홀로 석면 비산이 우려되는 경우 작업 중단 조치한다. 석면해체·제거 공사가 완료되는 2월 중순에는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석면전문기관이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과 함께 교실 바닥, 창틀, 사물함 상부 등에 떨어진 고형물을 채취해 ‘석면 잔재물 조사’도 실시한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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