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밀양 관아서 ‘무료 전통혼례’…시, 군민 등 대상 신청 접수

지원액 늘리고 의상 등 교체

기사입력 : 2018-01-14 22:00:00

밀양시가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해 온 ‘전통혼례식’을 올해 지원액을 늘려 밀양 관아에서 무료로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전통혼례식에 쓰이는 각종 소모품과 의상 등을 새로 교체했으며, 혼례비도 1쌍에 60만원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70만원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메인이미지
밀양 관아서 열리는 전통혼례 장면./밀양시/


밀양관아 무료 전통혼례식은 시가 전통혼례 문화를 전승·보전하고, 다문화가정과 저소득 계층의 경제적부담을 경감시키고 허례허식 혼례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었다.

밀양 관아의 한옥 마당에서 전문가가 혼례를 진행해 전통의식을 재현하고, 하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축하를 해줄 수 있어 다문화가정 등 국제결혼 커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전통혼례 참여 신청은 예비부부 또는 예비부모 중 한 명 이상 밀양시에 주소를 두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7쌍을 포함해 그동안 총 82쌍이 전통혼례를 올렸다.

고비룡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고비룡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