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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만어사 일대 관광자원화사업 ‘시동’

주차장·편의시설 등 이달 중 착공

수로왕·소원돌 등 ‘스토리텔링’도

기사입력 : 2018-01-14 22:00:00

밀양시는 삼랑진읍 용전리 만어사 일대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변환경 개선과 관광객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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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나는 돌’로 유명한 밀양 만어사 앞마당이 크고 작은 바위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밀양시/



만어사는 가락국 김수로왕이 창건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전하고 있으며, 많은 문화재와 전설, 돌에서 종소리가 나는 신비현상을 간직하고 있고, 만어사 운해는 밀양 8경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동안 일부 진입 구간이 급경사지로 인해 불편한 보행 환경과 노후 화장실, 관광버스 회차 애로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관광지의 이미지가 훼손된 실정이었다.

이에 밀양시는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만어사 300m 하부지점에 대형버스 주차장과 소공원을 조성하고, 만어사까지 접근이 용이하게 마음더하기 길, 물고기 숲길 등 다양한 테마 길을 조성하는 등 사업을 이달 중 착공하기로 했다. 또한 재래식 화장실은 올해 현대식으로 신축한다.

시 관계자는 “김수로왕의 의자, 용왕 아들 전설, 소원돌 등 다양한 이야기와 전설을 활용해 스토리텔링과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만어사 주변을 동부권역의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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