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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축구단, 선수 대거 교체

전체 선수 25명 중 23명 바꿔

K리그 클래식 출신 11명 포함

기사입력 : 2018-01-16 07:00:00


내셔널리그(실업축구) 김해시청축구단이 소속 선수를 대폭 교체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15일 김해시청에 따르면 김해시청축구단 선수 25명 중 약 92%인 23명을 전격 교체했다.

이 중 공격수(6명)와 골키퍼(3명)는 모두 새로 교체됐고, 미드필더는 곽성욱을 제외한 4명이 신규 편입됐다. 수비수는 여인혁을 제외한 10명이 새로 들어왔다.

K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대거 영입돼 눈길을 끈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는 제주유나이티드 이준혁을 비롯해 강원FC 안상민·박요한, 대구FC 최수현·황준석, 광주FC 정호민 등이, 챌린지(2부 리그)에서는 FC안양 한의혁, 수원FC 배대원·송기웅, 부산아이파크 이동일, 안산FC 차강 등 11명이 영입됐다.

이 외에도 같은 내셔널리그에서 뛰었던 강릉시청 주광선·양동협, 천안시청 정종희, 부산교통공사 이승규 등이 김해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내셔널리그보다 하위리그인 K3리그에서도 배대원(김포시민축구단), 고윤철(화성FC)이 들어왔다. 배대원은 지난 2011년 김해시청에서 뛴 적이 있으며, 이듬해 일본 J리그 도쿄 베르디에 입단, 2014년부터 2015년까지는 FC 마치다 젤비아에서 활약하기도 한 일본 프로리그 출신이기도 하다.

새로 바뀐 선수들의 절반 정도가 내셔널리그보다 윗급 리그 선수들이 들어와 팀 전력이 향상된 듯 보이지만, 이 중 10명이 임대로 들어와 아쉬움을 남겼다.

김해시청 관계자는 “지난 시즌 김해시청이 내셔널리그 준우승을 하다보니 K리그 주요 구단에서 선수들을 영입해 대거 이탈이 있었다. 이를 보강하다보니 새로운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며 “선수 영입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고 이달 중 공격수 위주로 4~5명을 추가로 보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윤성효 감독의 김해시청축구단은 현재 김해에서 체력 단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달 14일부터 약 한 달간 남해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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