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교통카드 결제 확대
道, 20개 업체 838개 노선 시행
선불·후불교통카드 사용 가능
경남도는 시외버스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를 17일부터 시외버스 20개 업체 838개 노선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정좌석제를 운영하는 일부 노선(350개)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타 시·도 시외버스통합전산망과의 연계로 전산망 구축이 완료되는 오는 3월 이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다.
자료사진./경남신문 DB/
시외버스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는 지난 2012년 첫 도입돼 그동안 3개 업체 23개 노선에서 운영돼 왔다.
교통카드 서비스 시스템은 교통카드를 사용해 도내 주요 터미널에서 별도 승차권 구입 없이 직접 시외버스에 탑승 시 선불교통카드 또는 후불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갖다 대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교통카드는 국내에서 발행되는 선불 및 후불교통카드(신용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이 들어있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선불교통카드의 구입과 충전은 편의점에서 가능하다.
선·후불 교통카드를 시외버스 탑승 시 버스 내 설치된 단말기에 태그하면 자동으로 승차 요금이 차감돼 시외버스 이용자들은 승차권을 사기 위해 매표소에서 줄을 설 필요가 없게 됐다.
도내 시외버스 전국호환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은 시외버스운송사업자 단체인 경상남도버스운송사업자와 교통카드 ‘캐시비’ 발행사이자 교통카드 정산시스템 사업자인 ㈜마이비에서 지난해 7월 협약을 맺어 추진했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교통카드 사용으로 인해 이용객은 편의성과 접근성이 한결 나아질 것”이라며 “버스회사 역시 이용객 증가 등으로 많은 혜택을 입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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