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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지역균형발전사업에 451억 투입

디노팜랜드·공룡AR체험존 등

5개 신규사업 2022년까지 추진

군 “행복 고성 도약 주춧돌될 것”

기사입력 : 2018-01-17 07:00:00


고성군이 디노팜랜드 조성 등 지역균형발전사업에 451억원을 투입한다.

고성군은 지난 10일 경남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 군 사업 9가지에 대해 총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고성군의 지역균형발전 개발계획은 신규로 디노팜랜드 조성(135억원), 해양 바이오·항노화 상품 생산거점단지 조성(80억원), 고성읍 공영주차장 건립(50억원)과 벽방산 관광자원화(31억원), 공룡 AR체험존 조성(30억원)사업 등 5가지이다. 1단계 5개 사업 중 준공된 대독천 물길복원 및 체험 황토둑방길 조성사업을 제외하고 갈모봉 체험 체류시설 조성, 생명환경농업 체험 체류시설 조성, 남산공원 내추럴 힐링캠프 조성, 스토리가 있는 거류산둘레길 조성 등 4개 사업은 계속사업으로 진행된다.

◆디노팜랜드 조성= 전통농업에서 미래지향적인 융복합 농업으로 전환점을 마련해 농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해 조성된다.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소통하고 공유하는 창조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고성 농업의 랜드마크가 형성되며 지역 보유 농촌자원을 활용한 향토 먹거리 개발과 지역 특산물 직거래를 통한 소득 창출로 농민 소득증대 및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군은 2022년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6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양 바이오·항노화 상품 생산거점단지 조성= 고성군은 미국 FDA 지정해역 등 청정한 바다와 다양한 해양생물자원으로 해양바이오나 항노화 산업개발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급속한 고령화 진행과 기대수명의 증가로 해마다 확대돼 가는 해양바이오·항노화 시장을 선점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연구 및 산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하일면 일원에 단지를 조성해 해양바이오동, 수산가공동, 기업지원동, 생산지원동 등을 설치하고 바이오·항노화 산업 인력양성과 산업영역 확대 및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생각이다. 단지가 조성되면 전문 항노화·바이오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공룡 AR체험존 조성= 공룡의 마당이라는 당항포관광지를 한 번 더 변화시키는 주요 사업이다.

당항포관광지는 연간 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4회에 걸친 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 개최로 회당 170만명의 대규모 관람객이 방문해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인정받고 있으나 단순관람 위주의 관광지로 사계절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었다. 군은 당항포관광지 내 ‘공룡 AR체험존’을 조성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공룡 오감의 체험형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생각이다. 2022년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골프장과 마라톤코스, 마리나 시설과 연계한 시너지효과 증대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이 사업들이 가시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군정역량을 집중하겠다.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조선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군민이 행복한 고성으로 도약하는 주춧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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