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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지 이호준, NC 코치 됐다

이호준, NC다이노스와 코치 계약

오는 3월부터 일본 요미우리서 연수

기사입력 : 2018-0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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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호준(42)이 NC 다이노스와 코치 계약을 하고 일본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난다.

NC는 16일 오후 이호준과 코치 계약을 체결했다.

코치 데뷔는 일본 연수를 마치고 할 예정이다. 이호준은 오는 3월 1일부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는다. 돌아오면 NC에서 코치로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이호준은 “일본 연수를 가서도 NC 소속이라는 것이 저에게 중요하다”며 “다른 팀 코치로 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NC 구단도 같은 마음이었다.

이호준이 은퇴 후 진로를 ‘지도자’로 정하자 NC도 이호준이 그동안 쌓은 경험과 연수에서 배운 지식을 선수들에게 잘 전달하기를 바라며 계약을 체결하고 연수를 보내기로 했다.

NC가 1군에 처음 진입한 2013년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이호준은 자신의 야구 인생을 한층 성숙하게 해준 NC를 지도자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호준은 “5년간 같이 했던 후배들과 생활할 수 있다니 행복하다. 지난 11일 신년회에도 참석했는데 선수들에게서 좋은 기를 받는 느낌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연수 후 어떤 보직을 맡을지 정해진 것은 없다. 연수 복귀 후 김경문 감독, 구단과 상의해 정할 예정이다.

이호준은 “코치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특히 야구의 모든 것을 심도 있게 배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호준은 “야구 선수가 야구를 백과사전처럼 다 아는 것은 아니다. 야구를 좀 더 깊게 들어가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로는 타격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어울릴 수 있지만, 이호준은 “타격 폼만 가르치고 싶지는 않다. 작전과 수비도 배워서 만일에 대비하고 싶다. 야구 규칙도 더 깊게 알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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