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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지방선거 출마하나

기사입력 : 2018-01-18 13:30:17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6·13 지방선거에 대해 "2월말까지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줄곧 지방선거 불출마입장을 밝힌 한 대행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정치 지형이 급변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출마길을 열어 놓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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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FC 관련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출마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히고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사퇴 기한이 3월15일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2월말까지는 입장이 정리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과는 다소 달라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건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부임했을 때는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을 했었는데, 행사·모임 등에 참석했을 때 도민들에게 단체장을 하면 일을 잘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 등 생각보다 도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같다"며 불출마 입장에서 선회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도지사나 진주시장 중 어디에 출마할 생각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거기까지는 답변하기가 어렵고, 민선에 나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할 것"이라며 "딱 정해놓고 하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당에서 출마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제의가 없다"고 답변했다.

한 대행은 지난 8월 도지사 권한대행으로 부임하면서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동안 수차례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불출마 의사를 확고하게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내년 6월까지 도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도내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을 하는 등 광폭행보를 하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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