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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서 값싼 농업·산업용 전기 이용 암호화폐 채굴 적발

한전 부울본부, 사용 이상 98곳 조사

기사입력 : 2018-01-18 22:00:00


경남을 비롯한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값싼 농업·산업용 전기를 사용해 가상화폐를 채굴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는 농업·산업용 전기를 이용해 가상화폐를 채굴한 업체 8곳을 적발, 전기료 면탈금 등 7300만원 상당을 추징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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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그래픽카드가 연결된 채굴용 컴퓨터. /경남신문 DB/

지역별로는 김해 2곳, 양산 1곳을 비롯해 부산 3곳, 울산 2곳 등 모두 8곳으로, 한전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기사용 패턴을 분석해 이상 패턴이 포착된 98곳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여 가상화폐 발굴 관련 설비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된 이들 업체를 적발했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농사용 전기의 경우 24시간 사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채굴업체의 경우 24시간 일정량의 전기를 계속 사용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밝혔다.

겨울 기준 일반용 전기 사용료는 시간당(㎾) 92.3원인데 반해 산업용은 79.3원, 농업용은 21.6원으로 큰 차이가 난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절도에 해당되지만 이같은 경우는 계약종별 위반이기 때문에 행정적인 제재만 가하고 따로 형사고발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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