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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공지능 탑재 ‘휘센 씽큐 에어컨’ 출시

명령어·자연어 인식해 제품 작동

홈챗기능 활용땐 메신저로도 조절

기사입력 : 2018-01-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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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신제품 발표장에서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가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한 ‘휘센 씽큐 에어컨’을 대거 앞세워 올해 에어컨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가 휘센 에어컨에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형 LG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휘센 씽큐 에어컨’을 비롯해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에어컨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며 인공지능 에어컨 시대를 열었고, 올해 출시하는 모든 스탠드형 모델에는 보다 강력해진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를 적용했다. 기존 인공지능은 사람이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학습하던 것에 비해 신제품은 온·습도, 공기질, 생활환경 등은 물론 고객이 에어컨을 사용하는 패턴, 사용자의 언어까지 학습한다.

고객들은 에어컨을 오래 사용할수록 제품이 스스로 주변 환경과 고객 기호에 맞춰 최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에어컨이 주변 상황들을 듣고, 보고, 생각해서 고객과 소통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고객이 제품 사용방법을 익혔다면 이제는 제품이 스스로 고객을 공부한다.

LG전자가 신제품에 탑재한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는 독자 개발한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탑재해 에어컨이 고객의 말을 알아듣는

사용자는 에어컨으로부터 3m 이내인 곳에서 음성만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LG 휘센’이라고 말하고 나서 전원 켜짐/꺼짐, 온도, 바람의 세기와 방향 등을 조절하고 제습/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들을 작동할 수 있다. 사투리를 사용해도 된다.

또 신제품은 정해진 명령어뿐 아니라 ‘더워’, ‘추워’와 같은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반응도 인식해서 작동 여부를 먼저 제안해준다.

고객들은 에어컨을 작동하는 것뿐 아니라 실내 온·습도, 공기질, 필터상태, 전력사용량과 바깥 날씨, 미세먼지 수치 등 다양한 정보들까지도 음성만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은 LG전자의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ThinQ Hub)’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네이버, SKT, KT 등 여러 기업들이 내놓은 인공지능 스피커와 모두 연동하는 등 연결성을 확대했다.

또 고객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에어컨이 주변환경에 따라 실시간으로 쾌속, 쾌적 등 어떤 방식으로 실내를 냉방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홈챗 기능을 활용하면 카카오톡, 라인 등의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LG 휘센 에어컨 신제품 37종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200만~470만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휘센 씽큐 에어컨은 고객의 생활환경과 사용패턴을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제품을 사용하면 할수록 고객을 더 잘 이해한다”며 “인공지능을 접목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어컨 시장의 1등 브랜드 지위를 굳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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