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48개 사방댐 조성해 산림재해 막는다
산림환경연구원, 올해 345억 투입
계류보전 등 257억 들여 사방사업
유용 산림자원 육성·개발 연구도
경남도는 올해 257억원을 투입해 산사태취약지역 중심의 산림재해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사방댐 48개소를 신규 조성한다.
도산림환경연구원은 도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산림연구사업과 수목원 인프라 강화 및 선도적인 산림복지 제공,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사방사업 등에 올해 총 345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사방사업 추진= 경남도는 올해 257억원을 투입해 사방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사방댐 48개소, 계류보전 32㎞, 산림유역단위 재해예방 및 경관조성을 위한 산림유역관리사업 4개소 등 사방사업 신규 조성에 245억원, 기존 사방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8억원을 투입해 611개소를 점검·안전진단한다. 결과에 따라 관리 및 안전조치 사업 64개소를 추진한다. 2019년 적정 대상지 선정 및 사전절차 이행을 위한 타당성평가 87건에 4억원을 투입한다.
◆산림자원 가치향상= 도산림환경연구원은 올해 6억8000만원을 투입해 유용산림자원 개발·육성과 시험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유용산림자원 개발 및 육성을 위해 지난해 채종임분 6개소를 추가 지정했고, 향후 노각나무, 동백나무 등 특용수종을 육성하는 등 산림자원 보급기반을 조성해 임업인의 소득창출 향상에 집중한다.
또 산림청 R&D 공모사업으로 2016년에 선정돼 연구수행 중인 ‘산초유 효능구명 및 산업화 연구’ 사업은 지난해 산초유 생산표준공정 확립과 산초유 품질관리를 위한 기본 체계를 수립했다. 올해부터는 산초유 산업화를 위한 기능성 물질분석 등을 통한 본격적인 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목원·휴양림 인프라 확충= 연구원은 연간 40여만 명이 방문하는 경상남도수목원의 기능강화를 위해 수목원 산정호수 주변 4800㎡에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규화목 등을 활용한 화석원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친수시설 등을 확충해 수변식물 생태기능을 강화한다. 희귀식물을 비롯한 남부지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 종을 확보해 연구사업도 강화한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산지대 수목원과 휴양림이 공존하는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고산수목원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유전자원 보존증식을 통한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다양한 숲속 휴양·체험시설 등을 확대한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