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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3·15유인물 왜곡의도 파악 중”

창원시, 폄하 의도·계속 악용 땐 항의

마산3·15의거기념사업회와 공동대응

기사입력 : 2018-01-19 07:00:00


속보= 마산3·15의거가 광주3·15의거의 후속으로 일어났다는 광주광역시의 ‘아전인수’ 유인물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마산3·15의거기념사업회와 이 문제를 공동대응키로 했다.(18일 4면)

18일 창원시 관계자는 “실제 광주광역시 홈페이지에 있는 왜곡된 유인물을 확인했으며, 마산3·15의거를 왜곡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파악 중”이라며 “진상파악을 통해 광주광역시가 마산3·15의거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있고, 이를 계속 악용하려 한다면 광주광역시에 공식 항의하고 마산3·15기념사업회와 공동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마산3·15기념사업회 관계자도 이날 “광주광역시가 광주3·15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 유인물을 만들어 배포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광주3·15의거기념사업회에 전화를 걸어 광주시에서 사실을 왜곡한 유인물을 배포한 사실과 유인물에 기록된 내용이 잘못이라는 것을 알렸고, 향후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광주시에 요청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장 출마 후보자인 자유한국당 조진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광주광역시가 지난해 제57회 3·15의거 기념식을 주최하면서 “선거일 낮 12시 45분 전국 최초로 일으킨 광주 시민봉기는 마산 제1·2차 시민봉기로 이어져 42일 동안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전 국민항쟁이 4·19혁명을 이루었습니다”라는 허위내용을 기술한 유인물을 지난 1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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