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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선 지겨운 겨울방학? 농촌선 흥겨운 겨울방학!

도농기원, 도내 농촌교육농장 소개

체험으로 교육·긴장 해소 등 효과

기사입력 : 2018-01-22 07:00:00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자녀의 인성발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농촌교육농장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농촌교육농장은 모두 105곳으로, 지난 2006년부터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농촌의 모든 자원을 바탕으로 해서 학교 교육과 연계된 교육프로그램 활동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온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 중 창녕군에 있는 ‘산토끼 농촌교육농장’은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끼처럼’ 프로그램으로 토끼처럼 먹고, 씻고, 뛰기라는 주제로 채소 섭취와 균형식의 중요성을 배우고, 토끼털 손질을 통해 토끼의 특성 이해와 자신이 가진 약점 보완 방법을 찾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긴장감은 76%가 감소했고, 인성은 6%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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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사천 가나안목장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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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딸기 수확 체험을 하는 모습./도농업기술원/

통영시 ‘나폴리 농원’은 가족이나 동료 등 그룹으로 참여할 수 있는 ‘나를 맡기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편백나무 숲속을 맨발로 거닐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군락을 이루는 편백나무의 생장 특성을 인간의 삶과 연관 지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삶의 에너지를 찾는 치유프로그램이다. 참가자 중 성인의 우울증은 72%, 스트레스는 70%가 각각 감소했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도 37%나 감소한 반면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은 66%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진주시 대평면 물사랑 교육농장, 사천시 곤양면의 가나안목장 교육농장, 고성군 영현면에 있는 콩이랑농원 등 겨울방학 동안 체험교육이 가능한 교육농장 3곳을 추천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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