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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대만 투수 왕웨이중 영입하나

대만 매체, 80~100만달러 연봉 책정

기사입력 : 2018-01-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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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대만 투수 왕웨이중 (王維中·25·사진) 영입으로 KBO 역사에 한 획을 그을까.

NC는 지난해 11월 메이저리그 출신 로건 베렛(볼티모어 올리언스)을 영입하면서 기존 외국인 투수 해커, 맨쉽 방출을 선언했다. 이후 NC는 두 달이 넘는 기간동안 남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채우지 않고 있었다.

NC는 팬들이 ‘믿고 보는 NC 프런트’라고 칭할 만큼 창단 이후 용병 선발에서 거의 실패를 경험한 적이 없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유독 더딘 외국인 투수 선발로 인해 많은 의문을 자아냈다. 이러한 팬들의 기다림이 지쳐갈 무렵 대만에서 NC 차기 외국인 투수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대만 여러 매체는 지난 19일부터 NC가 왕웨이중에게 80~100만달러의 연봉을 책정했으며, 왕웨이중은 내달 1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되는 NC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대만 매체의 보도대로 왕웨이중이 NC에 합류하게 된다면 대만 출신 야구 선수로는 최초로 KBO 무대를 밟게 된다.

NC는 대만 매체의 왕웨이중 영입 보도에 대해 “왕웨이중이 강력한 영입 후보군에 속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왕웨이중은 지난 201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한 후 2013시즌을 마치고 룰5드래프트를 통해 밀워키로 이적했다.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해는 2014년이며,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두 시즌 통산 2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09를 기록했다.

왕웨이중은 최고구속 150㎞를 훌쩍 넘기는 강속구를 장착한 좌완투수로, NC에 합류하게 된다면 영건 구창모를 제외하고 좌완 선발 자원이 없는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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